25년도에 다가올 패션 시대의 흐름

지난 스비크 멤버십 모임에서 있던 일입니다.

2024. 12. 30.

25년도에 다가올 패션 시대의 흐름

잘 안보이시나요?

Stitch-it Business Crew

25년도의 마지막이 다가왔습니다.

님의 24년도는 어떠셨는지요?

나름 만족스러운 한해가 되었나요?

아니면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25년도를 맞이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5년도에 변화 될 패션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합니다.

님도 느끼셨겠지만

지난 몇년간 소비재 시장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패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지요.

코로나로 인해소 소비가 위축되고,

가성비 시장을 넘어서 초저가 시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중심에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전세계 패션에 가장 많은 수출과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 또한 중국입니다.

중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전세계 패션의 중심이 중국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몇년간 그들이 어떻게 움직였고 25년도에 어떤 방향으로 갈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초저가 시대

24년도와 마찬가지로 25년도에도 초저가 제품의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입니다.

이는 패션뿐 아니라 전반적인 소비 형태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다이소가 패션과 뷰티 시장에 뛰어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양극단의 소비

초저가 제품만 수요가 늘어난것은 아닙니다.

저가 플랫폼의 수요가 높아지고 소비가 이루어졌지만 생활 밀착형 소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화점 및 쇼핑몰 등의 오프라인 매출이 주춤하고 있지만 반대로 제품이 비싼 생활 밀착형 편의점들의 성장속도는 무섭습니다.

비싼 제품이더라도 빠르게 소비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고객들은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25년도에도 동일한 현상을 보일것입니다.

3. SPA 브랜드에게 중국이란

H&M은 BoF에 서면 성명을 통해 중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계속 보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ZARA나 H&M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현지 브랜드들에 대한 새로운 문화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중국 전통이 힙한 문화로 인식이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점은 2023년 Mintel 설문조사에서 중국 소비자 응답자의 80% 이상이 패스트 패션을 구매할 때 브랜드 이름보다 제품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저가 제품을 구매할 때는 브랜드 로고가 주는 가치보다는 제품 그 자체에 대한 매력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트럼프 그리고 환율

트럼프의 당선 그리고 계엄 사태로 인해 현재 달러 환율이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이는 해외 생산을 하고 있는 많은 브랜드와 프로모션, 벤더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환율의 변동을 지켜보며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더불어서 미주 브랜드들은 생산을 탈 중국하여 베트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영향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5. 국내 생산 생태계

몇년전부터 많은 나라들이 제조 기반을 갖추기 위해 리쇼어링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안에서 한국은 긍정적이거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생산으로는 중국이나 베트남 및 기타 국가에게 경쟁이 안되며,

고퀄리티의 생산으로는 일본이나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게 경쟁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제품의 경쟁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인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코로나 사태 이후로 국내 편직, 염색, 봉제 등의 생산 기반 시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25년도에도 상당수의 공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3~5년 이내로는 생산 다변화를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6. 가치 소비

사람들이 '가치 소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몇년간 인디 브랜드들이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스몰 브랜드들이 슈퍼 스타처럼 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그들의 신념과 가치관에 부합한 브랜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열어 제품을 구매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더욱 더 브랜드에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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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4년도에 이어서 25년도에도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4년도 보다 더 중요해질 것은 '디테일' 입니다.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똑똑해지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브랜드인지 검증할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디테일을 통해서 검증 될것입니다.

고객들의 더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과 소통하고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게 브랜드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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