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스티치잇 스캇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중국 출장을 마무리하고 공항에서 님에게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스티치잇은 원활한 생산 라인을 잡기 위해 자주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출장을 갑니다.

요즘은 특히 한국 인건비가 오르면서 많은 브랜드에서도 해외 생산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해외 생산, 그중에서도 중국 생산을 진행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남깁니다.

첫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기본적인 용어에요.

해외에서 생산을 하다보면 기본적인 무역 용어정도는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워딩, FOB ,CIF, CMT 등과 같은 무역거래 조건 및 무역 업체 등의 내용을 알고 있어야 공장과 소통이 가능하거든요 :)

공장 사장님께서 CMT 금액은 10불이야 라고 말했는데, 완제품 금액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

*CMT - 임가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번째로는 중국 문화적인 특징인데요.

바로 '꽌시'입니다.

꽌시라 하면 인간 관계 형성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

중국 공장 사장님들의 경우는 처음에는 무뚝뚝해 보이더라도 '꽌시'가 형성이 되고 나서부터는 정말 잘 챙겨주곤 합니다.

그래서 공장 사장님들과 업무 외적으로도 통화도 하고 , 식사는 하셨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원활한 관계를 만드시는것이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 이 꽌시 때문에 반대로 불편한 점도 생길 수 도 있는데요

다른 공장을 이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 가끔 서운해 하시기도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는 사이즈 관련인데요 :)

중국 생산시 그리고 중국 원단 사용시에는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비교적 옷이 줄어들 수 있는 확율이 높은 환경입니다.

따라서 중국 원단 사용시에는 꼭 공장에 수축작업 요청을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서 중국과 한국의 습도차이 등으로 중국에서 사이즈 측정한것보다 한국에서 사이즈 측정시 0.3~0.5cm 정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님 

오늘 준비한 비즈레터는 어떤가요?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비행기 보딩 타임이 되어서 ....

님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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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스비크 정규 프로그램 '브랜딩 빌드업 크루'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생산을 넘어서 팔리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님